최근 몇 년 사이 에너지 시장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장이 가져온 전력 수요 폭증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부흥’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과거엔 다소 소외되던 원자력이 다시 투자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원자력은 안전성 논란과 사고 위험 때문에 외면받던 에너지원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서비스들이 급증하고, 탄소 배출은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원자력은 ‘피할 수 없는 선택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전력 위기, 원자력이 답이다
2025년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연간 약 500TWh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고, 2030년엔 무려 1,500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중소국가 전체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수치입니다. ChatGPT 같은 AI 모델 하나의 질문 응답만 해도 구글 검색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전기를 소모하니, AI가 많아질수록 전기 부족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만 보더라도, 2024년 35GW에서 2035년에는 78GW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전력 소비의 8.6%에 달하는 규모죠.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제는 원자력 시대”
2025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부흥을 위한 4가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100GW→400GW) 확대
- 신규 원전 허가 절차를 18개월 내로 단축
- 규제 완화를 위한 NRC(원자력 규제 위원회) 개혁
- 연방 토지에 원전 건설 추진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시장은 바로 반응했습니다. SMR 기술로 주목받는 뉴스케일파워(SMR)는 19% 넘게, 샘 알트만이 투자한 오클로(OKLO)는 23% 넘게 급등했죠. 그만큼 시장은 원자력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주목해야 할 미국 원자력 대장주 6종
1. Constellation Energy (CEG)
미국 내 최대 원전 운영사입니다. 시가총액만 916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전력의 약 65%를 원자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죠.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장기 원자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2. NuScale Power (SMR)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분야의 선두주자입니다. 미국 NRC로부터 최초로 SMR 설계 승인을 받은 기업이며, 올해만 해도 주가가 125% 이상 상승했습니다. 향후 5년 내 SMR 시장 규모가 5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케일은 핵심 수혜주로 평가됩니다.
3. Cameco (CCJ)
캐나다 기반의 글로벌 우라늄 생산업체입니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연료인 우라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최근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제한과 카자흐스탄 세금 인상으로 인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 Oklo (OKLO)
OpenAI CEO 샘 알트만이 투자한 차세대 마이크로 원자로 기업입니다. AI 데이터센터나 우주 탐사, 외딴 지역에 최적화된 초소형 원자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주가가 무려 500% 이상 상승할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큽니다.
5. Vistra Corp (VST)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형 전력기업으로, 원자력 외에도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고 있어 리스크 분산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6. Nano Nuclear Energy (NNE)
2024년 상장한 신생 기업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초소형 원자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매출 규모는 작지만 시장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죠.
저는 이 중에서도 Cameco가 가장 눈에 띄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Cameco(카메코)는 단순히 우라늄을 캐는 광산기업이 아닙니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연료인 우라늄을 세계 곳곳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말 그대로 ‘원전 산업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원전이 아무리 많아도 우라늄이 없으면 돌아가지 못하니, 이 회사를 원자력 수혜주로 보는 건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카메코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우라늄 기업으로,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카자흐스탄,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인 Kazatomprom(카자토프롬)과 함께 운영 중인 Inkai 광산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생산성 우라늄 자산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라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시장 투기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인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원전 가동이 늘고 있고, AI와 데이터센터 산업의 확장으로 전력 수요도 폭증하고 있죠. 여기에 러시아산 우라늄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미국과 유럽의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서방권의 믿을 만한 공급업체인 Cameco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5년 들어 러시아 우라늄 수입 금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카메코가 미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라늄 공급처로 자리잡는 데 탄력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우라늄 가격은 2024년 말 70달러에서 2025년 초 76달러로 상승했고, 시장에선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도 카메코에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은 최근 자국의 우라늄 채굴세를 기존 6%에서 9%로 인상했는데, 이는 생산 비용이 높은 일부 경쟁사들을 시장에서 밀어내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덕분에 카메코처럼 생산 효율이 높은 업체의 점유율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죠.
또한 카메코는 단순히 원광만 채굴하는 게 아니라, 우라늄을 정제하고 연료용으로 가공하는 중간 공정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급부터 연료 제작까지 연결되는 수직 계열화를 갖춘 덕분에, 타 업체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재, 카메코는 이미 세계 원자력 발전소 중 약 20%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 시장 확대, 글로벌 에너지 안보 이슈, AI 중심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등 수많은 구조적 호재들이 겹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합니다.
요약하자면, 카메코는 ‘우라늄’이라는 원자력 산업의 뿌리를 쥐고 있는 기업입니다. 단기적인 테마주가 아니라, 원전이 성장하면 반드시 따라오게 될 근본적인 수혜주인 셈이죠. 안정적인 공급망, 신뢰할 수 있는 국가 기반,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원전 산업의 진짜 수혜주를 찾는다면 Cameco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름입니다.
투자 전략: 어떻게 접근할까?
1. 장기적 시각에서 투자
원자력은 단기 실적보다는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특히 SMR 등 신기술은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적어도 3~5년을 내다보는 장기투자가 유리합니다.
2. 분산 투자로 리스크 관리
우라늄 생산업체, 원전 운영사, SMR 개발사 등 분야별로 나눠 투자하면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자력 ETF를 활용하면 리스크는 더 낮추면서도 업사이드는 챙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ANARO 원자력 iSelect ETF’는 최근 1년간 42%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정책 방향 계속 확인하기
원자력 산업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확대 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실행될 수 있을지, 그리고 내년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꾸준히 지켜봐야 합니다.
원자력의 진짜 전성기, 지금 시작됐다
과거의 원자력은 위험하고 오래된 에너지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AI 시대의 전력 수요, 탄소중립 목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SMR 기술까지—모든 조건이 원자력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등락에 흔들리기보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구조적 변화를 바라보며 투자한다면 2025년 현재는 분명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원자력의 시대입니다. 시장이 이를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이 흐름을 먼저 읽고 준비한 사람일테니 리치플랫폼과 함께 잘 준비해서 수익내보시죠!
※ 본 콘텐츠는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목적이 아니며, 일반적인 산업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원자력 관련주 분석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테슬라분석글도 읽어보세요.